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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용 황금성 게임 ㉦ 슬롯종류 ㉦☆ 31.rtb667.top ⇔트럼프 방침 거부한 기성 언론 취재 금지한 자리에서 극우 친트럼프 기자의 젤렌스키 조롱…해당 기자 연인 관계인 공화당 하원의원 "자랑스럽다"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백악관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재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정상회담에서 친 트럼프 성향 기자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복장을 조롱하는 듯한 질문으로 논란을 불렀다.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미 햇살론 서류 국-우크라이나 정상 간 회담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대안 우파(far-right), 극우 성향으로 분류되는 '리얼아메리카보이스(Real America's Voice)'의 브라이언 글렌(Brian Glenn) 기자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왜 정장을 입지 않았나”라면서 “정장 하나는 갖고 있나. 많은 미국인들이 당신이 이곳의 권위를 존중하지 않는 것에 문제를 기아자동차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면 정장을 입겠다”면서 “아마 당신과 같은 것이거나 더 좋은 것, 혹은 더 저렴한 것일 수 있다”고 답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상징인 삼지창이 새겨진 검정색 긴팔 셔츠와 같은 색상의 바지를 입었다.
BBC에 따르면 리얼아메리카보이스는 미국의 20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 20년 대선, 2021년 국회의사당 폭동, 큐아넌(QAnon) 등 관련 음모론을 확산시킨 주된 매체로 꼽힌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조롱조 질문을 한 브라이언 글렌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기자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평가다.
글렌 기자는 연인인 친 트럼프 정치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 의원과의 관계를 카드론 신용등급 통해서도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글렌 기자를 인터뷰한 폴리티코는 그가 스스로를 'MAGA(트럼프 선거구호였던 '미국을 더 위대하게') 아메리카가 가장 좋아하는 커플'의 반쪽이라 칭했다고 전한 바 있다.
실제 글렌 기자의 이번 질문 이후에도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이 본인 X(옛 트위터) 계정에 “젤렌스키가 대통령에게 돈을 구걸하러 별내 아파트 전세 올 때 백악관에서 정장도 입을 수 없을 정도로 무례하다고 지적한 글렌이 정말 자랑스럽다”는 게시글을 올려 관련 이슈에 불을 지폈다.
국내 언론도 글렌 기자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상당수가 <“왜 양복 안 입었나” 젤렌스키 조롱한 기자, 친트럼프 의원 남친>(연합뉴스), <“양복 안 입었네?” 젤렌스키 조롱한 기자는 친트럼프 의원 남친>(YTN), <젤렌스키 옷 조롱한 기자, 친트럼프 의원 남친>(한국경제TV), <“왜 양복 안 입었나” 젤렌스키 조롱한 기자, 친트럼프 의원 남친>(TV조선), <젤렌스키 옷차림 조롱한 기자, '하이힐 신은 트럼프' 남친이었다>(중앙일보), <양복 안 입은 젤렌스키 복장두고 조롱한 기자, 친트럼프 의원 남친으로 밝혀져>(매일신문) 등 '남친' '여친' 키워드를 제목에 부각했다.
애번 부치(Evan Vucci) 기자 등 AP통신 기자들은 백악관 취재를 금지 당한 상태다.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AP통신이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이라고 부른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점을 주된 문제로 삼았다. AP통신은 백악관의 취재 제한에 항의하며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백악관은 브리핑룸에 '뉴 미디어' 자리를 추가하고 문호를 열겠다고 했지만, 실상은 친 트럼프 및 대안 우파 성향의 매체를 키워 기존 주류 언론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악관은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가 선정해 온 풀(pool·공동취재) 취재진도 직접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국영 언론 타스(TASS) 통신 기자가 이번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 장소인 백악관 집무실에 들어갔다가 뒤늦게 발견돼 쫓겨났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CNN은 “백악관 측의 잠재적인 보안 허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하는 한편 AP 통신의 백악관 취재가 금지된 상황을 대비했다. 또한 지난 2017년 트럼프 1기 행정부도 트럼프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회동 당시 미국 기자들의 사진 촬영은 금지하고 타스 사진 기자의 촬영 만을 허용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