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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맨 앞줄 오른쪽), 추경호 의원(맨 앞줄 왼쪽) 등이 3월1일 서울 여의대로에서 세이브코리아가 연 '3·1절 국가비상기도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3·1절 집회에 참석한 데 대해 "윤석열의 지독한 망상과 궤변에 찬동하며 극우 정당임을 자처했다"며 "극우의 미몽에 빠져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갔다"고 맹비난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주공화국을 꿈꾼 선열들의 3·1운동 현대자동차 할부 정신을 1인 독재를 위해 군홧발로 국민을 짓밟으려 한 윤석열에게 덧붙이는 것부터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변인은 특히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은 '공수처·선관위·헌법재판소 모두 쳐부수자'는 정신 나간 말을 내뱉었다"며 "법치와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할 국회의원이 오히려 극렬 지지층에게 탄핵 불복을 선동하고 폭동을 사주한 것" 4대사회보험가입내역 확인서 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서 의원은 전날 탄핵 반대 집회에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첫 걸음은 윤 대통령을 석방하는 것"이라며 "공수처·선관위·헌법재판소는 불법과 파행을 자행하고 있다. 모두 때려 부숴야 한다. 쳐부수자"라고 언급한 바 있다.
황 대변인은 이에 대해 "국민의힘이 제2의 내란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면 서 의원 파산법 을 즉각 제명하라"라며 "그렇지 않는다면 국민의 힘이 아니라 극우의 마리오네트(마디를 실로 묶어 조정하는 인형)임을 고백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3·1절에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이 윤석열을 지키겠답시고 헌법 부정, 헌정 파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해 목소리를 높였다"며 "국민의힘과 내 골든브릿지자산운용 란 세력이 하나임이 다시 한번 들통났다"고 주장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3·1 운동의 정신을 계승한 대한민국의 헌법은 결코 큰 소리나 위협에 흔들리지 않는다. 흔들수록 무너지는 건 극우에 포획된 국민의힘"이라며 "국민의힘은 헌법의 사유화·도구화를 멈추고 극우의 절벽에서 물러나 국민과의 약속을 먼저 새기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연체자무직자대출 박홍근 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의도와 광화문에서 열린 극우단체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예상대로 망언을 쏟아냈다"며 "'쳐부수자'는 망언을 거리낌 없이 하는 국민의힘과 참석 의원들에게 분명 부메랑으로 돌려줘야 한다. 선거나 여론 등을 통한 정치적 책임뿐만 아니라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역시 이날 논평에서 "내란의힘 중진들이 어제 탄핵 반대 집회에 몰려가 내란수괴 윤석열이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오로지 '아스팔트 극우'만 보고 정치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