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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존 힐리 영국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고 가디언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힐리 장관은 이틀 일정으로 이날 미국으로 출발했다. 6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을 만날 예정이며, 유럽의 종전 구상을 검토할 계획이다.
힐리 장관은 방문에 앞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주 회담 후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평화의 길을 확보하기 위해 친구 및 동맹국들과 대화를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8일 파행으로 끝난 도널드 트럼프 이지론맞춤대출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백악관 정상회담 후 이뤄지는 것이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및 JD 밴스 미 부통령과 설전 후 쫓겨나다시피 백악관을 나왔고 예정했던 광물협정 체결도 불발됐다.
스타머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당일 양측과 통화하며 중재에 나섰다. 2일엔 영국 런던에서 유럽 직장인밴드대회 주요 국가와 캐나다, 나토 등 20여개국이 참석한 특별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유럽이 제안할 평화 계획을 논의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지난 3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종전은 아직 멀었다"고 한 것에 대해 "최악의 발언"이라며 "미국은 더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고 신한은행 신용대출 서류 경고했다.
다급해진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 미국의 그간 지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백악관 회담을 "바로잡아야 할 때"라며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광물 및 안보' 협정에 대해 언제, 어디서든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종전을 위한 첫 단계로 포로 석방과 공중·해상 휴전도 제안했다.
사금융보증 스타머 총리는 "모든 당사자가 최대한 빨리 우크라이나와 지속적이고 안전한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오후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광물 협정에 서명하겠다는 뜻의 서한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일구리4월6일
[브뤼셀=AP/뉴시스]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달 13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05.


힐리 장관이 헤그세스 장관과의 회담에서 군사원조 중단 철회를 요구할 지는 불분명하다.
가디언은 "국방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 화요일(2월25일) 계획한 것으로, 현재 상황에 대한 대응은 아니다"라면서 "미국, 영국, 프랑스가 추진 중인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과 중동의 이슬람 국가 격퇴를 포함한 기타 상호 방위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스타머 총리는 지난달 27일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회담을 했는데, 우크라이나 주둔 유럽 평화유지군 배치에서 미국의 후방 지원(backstop)을 설득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 전 24일엔 마크롱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왔다.
미·영 국방장관이 만나는 6일 유럽 국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2차 긴급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1차는 '우크라이나·유럽 패싱' 논란 이후인 지난달 26일 마크롱 대통령의 주재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런던=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이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동하고 있다. 2025.03.05.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