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도브로필야에서 러시아 포격으로 심하게 훼손된 건물들. [EPA]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으로 수세에 몰리는 가운데 오는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측이 미국의 정보 공유 중단 조치를 재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에서의 협상 준비에 대해 브리핑한 우크라이나 고위 관료들은 미국이 중단한 정보와 군사적 지원을 재개하기 위해 미사일·장거리 드론 등 상공과 해상에서의 휴전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 우크라이나 관리는 “우크라이나가 미국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면책대출 데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백악관 회담이 설전 끝에 ‘노딜 파국’으로 끝난 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및 정보 공유를 중단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끊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각지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러시아 새마을금고 보험연수원 군과 북한군은 지난해 여름 우크라이나의 기습 침공으로 뺏겼던 쿠르스크 지역의 3분의2를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진행되는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미국 측의 협상은 우크라이나전쟁 종전 및 미국-우크라이나 광물 협정에 대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
협상에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 스마트폰 개통일 확인 장관이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위트코프 트럼프 대통령 중동 특사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측에선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 안드리 시비하 외무장관,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 등 최고위급이 총출동하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10일 직접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군미필학자금추가대출 면담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선 지난달 28일 양국 정상간 ‘백악관 노딜 파국’에 따른 갈등을 봉합하고 종전 협상을 위한 돌파구를 만들지 주목된다. 아울러 미국이 그간 군사 지원 등의 대가로 요구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 내 희토류 등 전략 광물 개발 및 이익 공유를 골자로 하는 ‘광물 협정’에 진척이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육아휴직 퇴직금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일 엑스(X·옛 트위터)에 사우디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할 고위급 대표단을 언급하면서 “우리 측은 건설적 대화에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며 “필요한 결정과 조치에 대해 논의하고 합의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의 미국의 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제공 중단을 “거의 해제했다”고 답하면서 양국의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질 가능성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제공 중단을 해제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이 같이 답하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뭔가를 진지하게 해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