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또 리뷰를 하러 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캡틴마블을 보고 리뷰를 할텐데,
저는 도무지 캡틴마블을 돈주고 보기는 절대 싫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안 봤습니다.
다행히 안봐도 엔드게임 보는데 상관이 거의 없다고 해서 좋았습니다.
평소 같으면
영화 내용과 떡밥, 이스터 에그 등을 정리하는 리뷰를 쓰겠지만
양이 워낙 방대한 양이고 정리하기도 쉽지 않은데다가,
실제로 정리하려면 전작에 대한 오마주만으로도 엔드게임 1편이 아닌 22편을 다 정리해야되는 판이라
평소의 리뷰는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많은 유튜버 분들과 나무위키에 정말 상세히 정리가 되어 있더군요.
영화를 보셨다면 한번쯤 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그래서 다음은?' 입니다.
엔드게임의 스텝롤 영상을 보시면 '어벤져스'시리즈가 마무리 됨에 따라서
원년 어벤져스 6명의 실루엣과 싸인이 나옵니다.
그래서 퇴장한 배우들을 짐작하게 되는데,
타노스한테 직접 죽은 히어로들인 헤임달, 로키, 비전(소울스톤)이 이미 돌아오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본편에서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소울스톤)이 돌아오지 못하게 됩니다.
물론 이중에는 디즈니 플러스에서 드라마화 하는 히어로들도 있습니다만,
MCU 특성상 드라마와 영화가 같은 지구에서 발생하는 사건들로 인정하고는 있어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이 배우들을 영화관에서 다시 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블랙 위도우 단편 영화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요.)
로키, 팔콘&윈터솔져, 완다비전, 호크아이의 드라마화가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가운 얼굴을 다시 볼 순 있겠지만 앞으로의 MCU 스토리 전개에서는 비중이 없겠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퇴장하는 배우들, 히어로들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다음 세대를 자연히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당장에 모건 스타크, 할리 키너, 캐시 랭 같이 대놓고 다음 세대로 생각되는 부분들 말고.
현재를 이끌어갈 세대에 대해서 말하고 싶습니다.
가오갤이 다음으로 끝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3편이니까요.
블랙팬서2, 스파이더맨2, 닥터 스트레인지2가 대기 중이고. 상치가 나온다는데 이건 좀 멀리 있는 일이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언맨이나 캡아가 아니더라도. 로다주와 크리스 에반스가 없는 MCU가
얼마나 기대될 것인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면 그렇게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두 배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도 했지만 다른 히어로들이 그 두 캐릭터, 혹은 그 두 배우만큼의
매력이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저에게는요)
게다가 팔콘, 윈터솔져, 스칼렛 위치, 비전 등의 히어로들은 메인 히어로라기 보다는
전통적인 사이드킥의 역할이라서 더욱 그랬던 거 같습니다.
엔드게임이 몇천만 관객이 보는 건 둘째치고, 결국 열기는 식을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리고 그 열기에 다시 불이 붙어서 계속 갈 만한 화력을 보여줄 지는,
스파이더맨2를 비롯한 다음 2~3편의 영화에서 판가름 나겠죠.
창업의 10년이었습니다. 창업주라고도 볼 수 있는 배우들도 은퇴를 했습니다.
수성의 100년. 과연 마블은 이 히어로 영화의 붐을 2010~20년에 지나간 유행으로 만들지
2100년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드라마로 만들지.
이래저래 기대가 되는 시점입니다.
제발 스타워즈 꼴만 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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