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게임 보고 왔는데 정말 많이 울었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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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나이도 아니고 뭐 이래저래 산전수전 겪고 지금도 열심히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인데..
엔드게임 보는데 시종일관 왜 그렇게 눈물이 많이 났는지 모르겠네요
마블의 큰 그림과 함께한 15년. 단순히 프렌차이즈 영화라고 생각했던 것들에서
열심히 살면서 각 영화들의 개봉을 기다리고 즐겁게 관람하며 살아왔던 순간들이 생각나서인지
계속 가슴이 뭉클했던거 같습니다.
"큰 힘에는 그 만큼의 책임이 따른단다"
정말 세월이 지나니 한꺼번에 풀려나오는 복잡한 감정이네요
어벤져스 영웅들의 극장 개봉 시기에 있었던 일들까지도 떠오르며 감상적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조울증이나 우울증은 아닌데 참 ㅋㅋ
감사합니다 마블. 그리고 스탠 리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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