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어스 맨 후기 [노 스포.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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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9984
코엔 형제 작품은 최대한 아껴서 보는편인데 그 중에서 예전부터 포스터가 맘에 들었고 런닝타임도 맞아서 감상했네요
초반 오프닝이 너무 흥미진진해서 이대로 가면 대박이겠네하고 기대감을 확 높였지만 선문답같은 소리만 해대고
유대인 가족 얘기라서 그런지 그 시절 미국인만 공감할듯한 상황인것도 있고 루즈한 연출로 인해서 너무 지루하네요
대충 스토리는 엄청 착하게 사는 유태인 물리학 교수에게 아무 이유없이 동시 다발적으로
뇌물 청탁하는 학생,말 안듣는 자식,살짝 부족한 남동생,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뻔뻔한 이웃등의 문제가 생기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정도
다른 코엔 형제 작품처럼 푹 빠져서 감상을 못 했기에 검색 좀 해보니까
본 작품이 여러 가지 숨은 뜻이 있네 메세지가 있네 해석이 분분한데
영화에 숨겨진 깊은 뜻 어쩌구하는 영화는 진심 개소리로 보는게
관객이 감상하면서 느껴야지 나중에 해설보고 "아!그게 그런거였구나"하는 영화는 절대 사절로
영화를 재밌게 봐야 이런 저런 생각도 하는거지 언제 끝나나만 기다린 영화는
여가 생활로 영화를 보는 저한테는 사실 전혀 가치가 없네요
그리고 중간에 헤어 누드때문에 r등급인것 같은데 그거 빼면 다른 부분은 그닥 큰 무리가 없어서
등급을 낮출수도 있었을텐데 굳이 과하다 싶은 그 장면을 넣은 깊은 뜻을 모르겠네요
헤어 누드의 당사자인 옆집 유부녀가 너무 섹시해서 찾아보니 에이미 랜덱커란 배우인데
1969년생으로 첫 영화가 1998년작이니까 한국 나이로 30살부터 활동했는데
영화보다는 주로 미드 단역쪽으로 나와서 몰랐는데 '닥터 스트레인지'에도 박사역으로 나왔다던데
기억은 안 나고 김성령 이미지도 생각나면서 묘한 분위기가 아주 일품이네요
제작비 7백만불에 미국9,228,768+해외22,201,566=총31,430,334로
091002 개봉해서 14주간 상영했는데 단 한번도 10위권안에는 못 들어갔네요
여담으로 영화 보면서 거슬리는 부분이 2개 있었는데
뇌물주는 동양인 학생이 한국인이란 설정인데 문제 될만한 대사가
그 나라에서는 그러는게 문화인가본데 어쩌구하는 부분이랑
오프닝 결말이 미치도록 궁금한데 안 알켜주는거 정도네요
영화덕분에 오랜만에 들은 Jefferson Airplane의 'Somebody To Love'를 짐 캐리형 버전으로 첨부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Nc9phYuj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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