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퀘스트, PA웍스가 밀고있는 일하는 여자아이 시리즈
(
働く女の子
)
3탄이죠.
1, 2탄을 나름 재밌게 본 지라 꽤 기대하고 있었습니다만 이건 꽝이네요.
같은 제작사에서 만든 게 맞나 싶을 정도로 형편없더군요. 판매량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평균 1,000장 턱걸이, 전작들에 비해 대략 10토막이네요. (이로하 8,000장, 시로바코 15,000장)
그래서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따져보았습니다만 우선 망해가는 시골 마을 부흥이라는 테마,
PA웍스가 위치한 같은 시골 지역을 배경으로 했다던데 글쎄요,
의도는 나쁘지 않지만 여자아이가 감당하기엔 좀 무겁달까, 어색하기도 하고요.
테마는 제쳐둔다 해도 스토리 구성에서 또한 아쉬움이 남는단 말이죠. 초점를 잘못 맞춘 느낌,
예컨대 이로하도 망해가는 시골 여관이라는 배경이 있었지만 메인이 되는 이야기는 주인공들의 일상이었죠.
제작진이 영리했달까요.
각본가가 오카다 마리라고 드라마 구성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거든요. 토라도라, 아노하나도 이 사람이 썼고요.
시로바코에서는 일에 초점을 두긴 했지만 그쪽은 애초에 리얼리티가 보장된 테마였으니까요. 몰입이 잘 되는게 당연했죠.
반대로 이쪽에서 생각해보면 마을 부흥이라는 제작진이 자세히 알 리가 없는 테마를 무모하게 들이댔달까요.
가뜩이나 생소한 테마를 얄팍한 지식으로 풀어내니 공감이 될 리가요. 고민한 흔적은 보였지만 역시 공감은 안 되는군요.
정리하자면 너무 오버했다. 그냥 본인들이 잘 할 수 있는것에 집중해줬으면 하네요.
평가 별 3개반 주고싶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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