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의 '멘탈이 흔들리면' 누가 위로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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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순항하면서 '샤머니즘'에 가까운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단적인 예로 이란전 직후 축구협회 임원
회의에서는 한 인사가 회의를 주재하는 정몽규 회장에게 "자신이 벤투 감독에게 이란을 상대로는 이렇게 해보라 조언해서
괜찮은 결과물을 얻은 것이다"라는 식의 말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벤투 감독은 이 인사의 조언(?)을 실제로 전술에 적용했을까. 그렇지는 않았다고 한다. 자신이 추구한 철학 그대로 밀고
나가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물을 만들었을 뿐이다. 적용 여부를 떠나 벤투 감독이 내국인 감독이었다면 이보다 더 많은
부정확한 조언의 홍수 속에 부담을 안고 최종예선을 치렀을지 짐작이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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