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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원여남
댓글 0건 조회 57회 작성일 24-10-1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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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Parks Association of the ACT호주 제라봄베라 습지보호구역에서 '호주물쥐'로 불리는 라칼리가 오리를 사냥한 직후의 모습.가엾은 오리의 삶은 여기까지였어요. 갈퀴가 달린 발과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깃털로 한가롭게 물질을 하다가 벼락처럼 덮친 포식자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허연 배를 수면에 내놓고 두 발을 허공에 휘저으며 최후의 저항을 해보지만 전세를 뒤집는 건 불가능합니다. 이 몸짓은 숨통이 끊기기 직전 세상에 남긴 마지막 자취가 되겠죠. 호주 국립공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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